9일 재정경제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234개 지자체를 지역 낙후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가장 낙후된 4그룹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각각 70% 감면해 줄 방침이다.
3그룹으로 이전하면 50%, 2그룹은 30%가 각각 감면된다.
대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최초 10년간 낙후 정도가 심한 지역부터 세 등급으로 나눠 각각 70%, 50%, 30%를 감면받고, 이후 5년간은 그 절반인 35%, 25%, 15%의 세액을 각각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각 지자체의 낙후도를 재정자립도와 인구밀도 등을 따져 4그룹으로 분류하기 위해 조만간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2003년 전국 지자체에 대해 낙후도를 평가한 결과, 대전의 경우 동구가 136위로 가장 낙후된 것으로 나왔으며 중구 102위, 대덕구 94위, 유성 84위, 서구 33위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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