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라운지]“대통령 기록물, 국민 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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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라운지]“대통령 기록물, 국민 자산으로”

2012년까지 기록관 건립 연구용역 추진 업무 홍원기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리팀

  • 승인 2007-09-09 00:00
  • 신문게재 2007-09-10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홍원기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리팀
▲ 홍원기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리팀
"대통령기록관리는 대통령 신변잡기나 권위적 모습을 담기 위함이 아니며, 국정운영의 투명성 보장과 국민의 알권리 충족를 위한 차원에서 이해돼야 합니다."

정부대전청사 국가기록원 대통령 기록관리팀 소속 홍원기(32)씨는 지난 2005년 한국외대 정보기록관리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기록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공직생활 초반에는 평가업무를 담당해오다, 2005년 10월 대통령 기록관리 혁신 TF팀이 구성되면서 이곳에 합류해 2년째 업무를 수행중이다.

현재 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업무를 맡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을 체계적, 독립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최첨단 영구기록물 보존시설로, 2012년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 문화시설 부지 내 건축면적 7600평에 11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대통령기록박물관과 보존 및 업무시설, 이용자센터 등이며, 규모는 향후 30년간 생산될 수집량을 감안했다.

그는 최고 의사결정자 보고사항과 비서실 접수기록 등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함축된 기록물을 볼 수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큰 행복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 역시도 보안등급에 따라 제한된 정보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대통령 기록물 관리업무가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돼야 한다는 인식이다.

특정인 정보 독점의 관행을 넘어, 이제는 국정운영의 투명성 보장과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영역으로 확대, 발전시켜야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기록관리팀은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전자적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역대 대통령 기록물 수집 및 평가, 공개 등을 참여정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다.

홍원기씨는 앞으로 대통령 기록물을 보존, 관리하는 차원에서 연구, 활용, 전시하는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신비의 영역이 아닌 국민 모두의 물질적, 정신적 자산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대통령기록관리팀은 지난해 12월 국가기록원 직제 개정에 따라 10명의 인원으로 구성, 신설된 부서로, 지난 2월 대통령기록관리법 통과와 함께 대통령기록물의 체계적 보존과 공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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