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이 “천지개벽”이라며 감탄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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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이 “천지개벽”이라며 감탄했던 곳...

건축이야기

  • 승인 2007-09-09 00:00
  • 신문게재 2007-09-10 10면
  • 오민환 교수오민환 교수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카자흐스탄 · 두바이의 발전상은 매우 놀랍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 중 하나인 상하이의 푸동지구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동방명주의 귀빈실 전망대에서 상하이의 변화되는 모습에 상기되어“천지가 개벽했다?라고 감탄했던 곳으로 양자강의 지류인 황푸강을 경계로 신 개발구인 푸동지구와 기존 도심인 푸서지구로 분류되며 90년대에 들어 개발 개방의 거대한 손이 이곳을 가르키자 단숨에 황무지가 황금으로 변한 곳이다.

1994년에 468m높이로 완공된 세계 세 번째 높이의 동방명주 방송수신탑에는 263m와 350m에 관광전망대가 있고 1998년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421m · 88층의 진마오 타워가 빌딩 자동화 시스템, 방재시스템, 통신시스템을 갖춘 인텔리젠트 빌딩으로 업무시설과 호텔로 건설되어 중국 개방정책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그 외에도 2005년에 착공한 101층 · 492m 예정인 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초고층 건축물들과 대규모 주거단지들이 진행되는 등 수많은 건축물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 외탄지역에서 바라본 동방명주 · 진마오 타워 등을 포함한 푸동지구의 경관조명은 푸서지구쪽 건축물들과 중국식 정원인 예원 · 황푸강의 유람선 조명과 더불어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밤하늘에 수놓고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신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개발에 따라 선진국으로 향하고자 하는 욕망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성건설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한쪽타워를 시공하고 다른 한쪽은 일본의 하자마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여 1998년 완공된 452m의 쌍둥이빌딩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175m높이에 두 빌딩 사이의 스카이 브릿지를 설치하여 양쪽건물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재난시에는 피난로로 사용토록 하였다.

이처럼 독특하고 멋진 실루엣으로 세계적 마천루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더불어 말레이시아의 상징이 되고 있는 신도시 푸트라자야는 그 당시 수상인 마하티르 모하메드의 창의적인 추진력에 의해 계획된 도시로 행정지구, 상업지구, 주거지구등 크게 5개 지구로 건설되고 있다.

이슬람 사원인 푸트라 모스크, 수상관저와 청사, 연방사법부청사, 주왕의 궁전, 인공호수와 교량, 광장과 공원 그리고 많은 주택들이 현대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또한 이슬람문화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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