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채취는 통상적으로 2~3명이 함께 산행을 하고 있으나 일단 산중턱을 올라가면 버섯을 많이 채취하기 위한 욕심으로 혼자 다니게 되어 산 속에서 길을 잃거나 실족 추락사고 및 뱀에 물리는 등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에 위치한 마을 야산에 마을 주민 2명이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라갔다가 여자1명이 길을 잃고 귀가하지 않아 파출소에 신고되어, 경찰서 5분대기대와 군청공무원 등200여명이 출동하여 저녁8시부터 새벽01:00까지 5시간에 걸쳐 수색작업활동을 펼쳐 인명구조한 사례가 있으며 작년에는 2일간의 수색작업을 하였으나 발견치 못하고 금상상류에서 익사체로 발견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것을 보면서 순간적인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일반적인 등산에서는 등산코스가 있고 사람의 왕래가 많아 사고의 우려가 적지만 버섯채취 등의 산행은 길이 없는 산 속을 혼자 헤매어야 하기 때문에 길을 잃는 등 안전사고 발생율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경찰에서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취할 수도 없는 것이며 광활한 면적을 입산금지를 취할 수도 없다.
버섯 채취 등의 산행을 할 때는 동행인과 같이 다니는 것이 좋고 혼자 다니더라도 안전사고 발생시 서로 연락할 수 있는 핸드폰 등을 휴대하고 산행을 한다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가능하면 지형을 모르는 험악한 산이나 강을 낀곳,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에는 가지 말 것이며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는 등의 지혜로 안전사고로 생명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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