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재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모두 182이닝을 던져 앞으로 18이닝만 더하면 200이닝을 채우게 된다. 이럴 경우 지난해 201.2이닝에 이어 올해 또다시 200이닝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화의 올 시즌 잔여경기가 20경기임을 감안한다면 류현진은 앞으로 3~4번 정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한 경기당 6이닝만 던지면 가능한 기록이다.
현재까지 13승(6패)을 거둔 류현진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승을 더 추가할 경우 2년 연속 15승 투수가 된다.
이 경우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사에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신인투수가 2년 연속 200이닝을 던지고 15승을 따낸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30경기에 출장해 18승6패(완투 6, 완봉 1)를 기록해 국내 프로야구 최다승투수가 됐으며, 최우수 방어율투수(2.23)와 함께 최다탈삼진투수(204개)가 됐다.
이와 함께 류현진은 데뷔 첫해인 지난해에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의 대업을 이루고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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