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BSI 105 전망 ‘호전’… 가구.섬유는 부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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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BSI 105 전망 ‘호전’… 가구.섬유는 부진 예상

대전 제조업 경기 ‘내일은 맑음’ 대전상의 지역 200곳 조사

  • 승인 2007-09-06 00:00
  • 신문게재 2007-09-07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4/4분기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가 지역의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 호전을 예측하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5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FTA 협상으로 혜택이 예상되는 자동차관련 업종은 하반기 잇따른 신차출시 등에 힘입어 BSI가 127로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으며 반도체와 정보기술 120, 1차금속제품 117, 의복류제품 113 순이었다.

반면 가구업체 86, 섬유 89, 조립금속 91 등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아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해서도 지난해 20%대에 머무르던 부정적인 전망이 43.7%로 나타나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전망지수는 ‘99`로 전체적인 지역 고용 동향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고용형태별로 상용근로자 부문은 ‘102`로 기준치를 약간 상회했으나 임시근로자(91), 일용근로자(92) 등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 관련법이 업계의 고용형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수를 볼 때 그동안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섰고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체감경기 회복은 주식시장 활황세와 꾸준한 수출증가, 대북관계 개선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체감 경기 호전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며 “체감경기 호전 기대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활동의 장애가 되는 규제들이 과감하게 개선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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