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5일(현지시간 4일) 멕시코 경제부 청사에서 이현재 중소기업청장과 헤리베르토 페릭스 구에라 경제부 차관 등 양국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한·멕 중소기업공동위원회`에서 내년 4월께 멕시코 시티 내 중소기업지원센터 개설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그동안 미흡했던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무역 투자 진출 확대 및 현지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전환적 국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센터 개설에 앞서 중소기업 협력지원 및 정보교환 창구로서 협력관의 상호 파견을 조속한 시일 내 추진키로 합의했다.
멕시코 정부는 행정적 지원과 자유무역협정 관련 중소기업 영향 및 대책에 대한 상세 자료 제공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멕시코 정책담당자 연수와 멕시코 청년기업가의 한국 장기파견, 내년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기술혁신대전에 멕시코 기업 참여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에 한국에서 제3차 한·멕 중소기업공동위원회와 기술혁신대전, 한·멕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해 한·멕 기술이전 및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센터 개설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간 지난해 교역규모는 70억8000달러로 2005년과 비교해 67.1%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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