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암의 수행적드로잉-난`호`수’전에 전시되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 ‘3.1운동’. |
이응노미술관은 3일 시대적 어려움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슴에 새겨 예술로 승화시킨 이응노 화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는 의미의 ‘고암의 수행적드로잉-난(難)·호(好)·수(髓)`전을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시기 작품 18점과 옥중화 46점 등 40~60년대에 걸쳐 제작된 이응노 화백의 작품 80여 점이 4개 전시실에 시대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해방 전후 시기 작품과 간장·고추장 등이 재료로 사용된 옥중화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미공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인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 세계를 보다 폭넓게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응노미술관은 11일 오후 2시 개막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전시기간 동안 박인경 명예관장의 특강과 교도관 및 미술교사 초청 전시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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