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규택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사무국장 |
우리들은 나눔을 표현하지만 그곳에는 감사와 감동이 있다. 우리는 봉사를 경험하며 사람냄새를 느끼고 함께 사는 방식을 배워간다.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한국 해비타트 건축기금을 위한 음악회를 만들어 가면서 사람 사는 냄새를 느끼고 공존하는 인간들의 방식을 배워간다.
이제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온 음악회에는 많은 사람들의 땀이 배어 있다. 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면서 음악회를 상의하고 고민하며 하나 씩 하나 씩 만들어 갔다.
그곳에서는 30여명이 만나서 직업이나 명예도 멀리하고 오직 남을 위한 봉사에 중심을 둔다. 그것을 토대로 우리는 벽돌을 쌓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실천자의 사명을 감당 하려고 한다.
모든 것이 어렵고 힘을 모으기란 힘들지만 우리들이 모이는 목적은 사랑 나눔의 실천이다.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자신을 낮추며 참여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아름다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기금이 모아지면 더 가치 있고 아름다운 집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하여 어렵고 소외된 가정을 위한 바탕 만들어가기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동분서주 하며 광고를 모으고 티켓을 팔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서 연습을 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사례비를 포기하며 자신들도 어렵고 힘들지만 더 어려운 주변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생각들이야 말로 아름다운 참여가 아닌가 생각 한다.
이런 것들이 돈으로 해결되지는 못 한다. 열정과 봉사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마 눈물과 땀으로 젖은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리라 생각 한다. 그 결과가 큰 성과를 이루지는 못한다 해도 이번 일을 위해 참여하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행복하다.
그리고 선한 일을 하는데 못 이룰게 없다고 생각 한다. 뜻을 같이 하고 마음을 같이하는 곳에는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지리라 생각 한다.
뜻을 같이하고 마음을 같이하는 소망이 있는 이 곳에 하나님이 귀히 쓰실 선한 분들이 소박한 꿈을 실천하며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보다 나은 이웃을 만드는데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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