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주 5일제 근무제 정착 및 해외 여행객 증가로 여행사업, 전세버스업 등은 호황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조사한 `운수업통계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운수업체의 연간 매출액은 90조6713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3.3% 증가했지만 고유가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4.4% 증가해 부가가치 증가율이 1.6% 수준에 머물렀다.
운송업종별로는 여행사업과 전세버스업, 항공운수업이 주 5일 근무제 정착 및 해외 여행객 증가로 호황이 지속돼 2005년보다 각각 22%, 23.4%, 8.2%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또 장의차량업(29.9%), 고속버스업(13%) 등은 대형업체의 참여 및 여가문화 확산 등으로 큰 폭 증가했으나, 시외버스업은 승객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14개 육상 운수업 중 유일하게 매출액(-0.6%)이 줄었다.
한편 2006년말 현재 운수업 기업체 수는 33만1295개로 2005년보다 각각 0.5%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101만4000명으로 0.1% 감소했다.
종사자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2360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공운수업이 5470만원으로 가장 많고, 육상운송업이 21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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