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총 107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로봇스쿨 상반기 수료식이 열렸다. |
로봇랜드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전에 작지만,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유치부와 초등학교 1∼2학년생 77명, 3∼6학년생(초·중·고급) 30명 등 총 107명의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격주마다 참가해 온 HCC-KAIST 로봇스쿨 상반기 수료식이다.
로봇스쿨은 (주)한라공조가 한국과학기술원 마이크로로봇설계교육센터(소장 김종환)와 지난 2004년부터 해온 사업으로, 모두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기초기계 원리에서부터 지레와 도르래, 기어 등을 이용한 수동·전동기계 구조학습, 다양한 동력전달 방법과 이동 메커니즘 종류, 응용학습 등의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이론과 함께 (주)카이맥스의 카이로봇 등의 교구를 갖고 다양한 센서를 연결하며 로봇을 제작하는 실습까지 갖춘 프로그램이다.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한라공조의 로봇스쿨은 국내에서 유일한 어린이 로봇 프로그램이다.
3년 동안 로봇스쿨에 참가한 김효정(10)양은 “배운 내용이 다른 곳에서 나오면 너무 반갑고 신기해요.”라며 “제2의 휴보를 만드는 과학자고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뿐이 아니다.
한라공조는 지난해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와 호주대회를 후원했고, 올해에도 한국과학재단이 주최하는 2007 HCC - FIRA 로봇축구 전국대회 후원자로 나서는 등 로봇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라공조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인프라가 있는 대전에 로봇 꿈나무 육성사업은 로봇랜드 유치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로봇랜드는 과학도시인 대전에 유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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