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주중에는 현재 1.5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3위 삼성과 대전에서 3연전을 가진 후 주말에는 1.5게임차로 한화를 맹추격하고 있는 LG와 3연전을 갖는다. 때문에 한화는 이번 주가 포스트시즌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화와 삼성, LG는 이번 주 6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 팀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올 시즌 한화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9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고 LG에는 8승6패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두 팀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다.
우선 삼성과의 경기는 홈 성적이 관건이다. 한화는 올해 삼성과 홈에서 치른 5경기를 모두 패했다. 최근 용병 크루즈가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벗어나 공수에서 살아나고 있지만 4번 김태균이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136으로 부진해 전체적인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주말 LG와의 경기도 더욱 중요하다. 끈기와 매서운 뒷심으로 최근 7경기에서 5승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껄끄러운 게 사실이다.
한화는 지난주 광주에서 최하위 KIA에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되는 듯했으나 주말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2승(1패)을 챙겨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화는 지난 26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빛나는 호투와 함께 크루즈의 결승 홈런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둬 대전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올 시즌 정규리그 4강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주 6연전에서 한화이글스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이번 주 투수 문동환이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문동환이 1군에 복귀할 경우 팀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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