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것은 30여년의 장기개발구상에 의해 1990년에 완료된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를 들수 있고 한창 진행중인 것은 일본 요코하마의 신코지구와 도쿄의 오다이바·아사쿠사지역, 중국 상하이의 푸동지구,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그리고 신행정수도를 건설중인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 · 카스흐스탄의 아스타나 등이 있다.
파리근교 세느강변 150만㎡(46만평)의 대지위에 첨단업무·상업·판매·주거시설 등이 고층·저밀도로 구성된 라 데팡스는 유럽에서 고층빌딩이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다.
상제리제 거리의 개선문 모습을 모방한 신 개선문이라 불리는 그랑 다르쉬 건물 앞 광장에서 주변을 돌아보면 다양한 디자인으로 계획된 독특한 세련미와 개성미·웅장함을 갖춘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곳곳의 예술작품·조각품·기념탑등은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매우 잘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상에는 사람만 걸어 다닐 수 있는 넓은 광장으로 구성하고 차량은 지하로만 통행토록 하였으며 건물과 주차장, 지하철, 일반교통, 보행공간 등을 체계적으로 배치한 계획도시였다.
일본 요코하마의 신코지구에는 지난 1993년에 지어진 296m 높이의 70층 건물인 랜드마크 타워가 주변의 컨벤션센터, 타원형의 반의반 모습인 인터콘티넨탈호텔, 대규모의 놀이시설인 코스모월드, 유람선부두 그리고 주변의 고층빌딩 등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69층 전망대 스카이 가든 까지 40초밖에 걸리지 않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플라자 내부 중앙부에 4층 높이의 원형 기둥으로 둘러 쌓인 중정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로 넘어오는 베이브리지의 아름다운 경관조명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세종시는 어떠한가.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72.91㎢지역에 50만명 규모의 쾌적한 도시로 개발되며 공생하고 진화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한다고 한다. 지난 7월 20일 기공식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한 단계 높여주는 도시건설수준을 강조하였다. 이와 비교해보면 대전의 명품도시에 대한 접근방향이 설정되리라 생각된다. 구도심과 신도심, 기존 재정비 사업과 신규사업, 그리고 주변 경관과 환경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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