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슈퍼스타' 장종훈 타격코치를 비롯해 이날 2군으로 내려온 한용덕 투수코치 등과 어울린 선수들은 더위를 잊은 채 훈련이 한창이다.
폭염 속 그라운드에서 '내일은 스타'를 꿈꾸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선수 가운데 지난해까지 1군에서 활약하며 대담하고 시원스런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던 '꽃미남' 김백만(25`사진)을 만나봤다.
김백만은 아마추어 시절 2년 연속 대통령배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 간판스타 '거포' 김태균의 동기생으로 당시 팀에서 김태균과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신인이었다.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번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백만은 지난 2001년 데뷔 첫해에 완투를 하는 등 잠재력을 보여줬다.
최근 김백만은 한화 2군 선수들 가운데 1군 진입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날씨가 많이 덥다. 훈련하기 힘들지 않나.
▲"더워도 열심히 해야죠."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머리를 염색했다. 내년에 한화 야구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 현재 몸 컨디션은 어떤지.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오랫동안 재활군에 있었다. 최근 2군으로 와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 되는 것 같다.
- 팀 내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연규 코치님을 좋아한다. 언제나 선수들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 앞으로의 계획 및 각오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저에게는) 좀 아쉬운 한해인 것 같다. 올해 2군에서 훈련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기량으로 야구팬들에게 다가가겠다.
- 지역 야구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도 언제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앞으로도 야구장 많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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