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식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 지사장 |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관리공단이 전국적으로 마련한 소등행사였다. 지난 2003년 여름,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날을 되짚어보기 위해 제정된 날로 올해로 4회째다. 최창식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장을 만나 에너지의 날 제정 의미 등을 들어봤다.
-에너지의 날 제정 의미는 무엇인가.
2003년 8월 22일은 그 해에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한 날로, 발전소가 하나 더 가동돼야 하는 피크 전력의 날이었다. 이 날을 기억하고 성찰하며 에너지 절약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제정했다.
-에너지의 날 어떤 행사들이 펼쳐졌는가.
주요 실천 행사로는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행사가 있었다. 매년 8월 22일 에너지의 날 행사로 '에너지 절약에 대해 단 5분만 이라도 생각하자'라는 취지에서 이뤄진 행사다. 전국 57만여 곳에서 동시 소등이 이뤄졌다. 여름철 전력난의 주범이 되고 있는 에어컨을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끄는 행사도 있다.
-대전`충남지역의 경우 어디서 행사가 있었는가.
대전에서는 대전 YWCA 주관으로 판암동 3단지가 행사에 참여했고, 천안은 천안 녹색소비자연대가 나서 벽산 태영아파트에서, 당진의 경우 당진환경운동연합 주관하에 문예의 전당에서 펼쳐졌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에너지`자원 빈국이다. 에너지소비량 세계 10위, 온실가스 배출 세계 10위로, 에너지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최근 각종 기상이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화석연료 사용 급증에 따른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는 지구사랑 운동에 동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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