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21일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은 전국적으로 31만2000명, 1조37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공사는 이 가운데 연 6.66%의 일반 금리를 적용받는 학생은 13만7000명이며, 2% 포인트 할인되는 저리 대상자는 9만명, 무이자 적용대상은 8만5000명 등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적용 금리별 인원수를 가중평균한 평균금리는 연 4.27%이다. 이는 지난 1학기의 가중평균금리 5.89%보다 1.62% 포인트 낮은 수치다.
학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저소득층 자녀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무이자 및 저리 대상자가 지난 1학기 4만2580명에서 17만5000명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반 금리는 1학기 6.59%에서 이번 학기에는 6.66%로 소폭 올랐다. 이는 기준금리가 되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5.02%에서 5.38%로 0.36% 포인트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발행구조 개선 등을 통해 유동화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에 발생한 유동화이익 약 96억원을 투입해 가산금리를 인하함으로써 학자금 대출금리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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