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05년 9월28일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 윤규진은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양훈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두산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윤규진은 4이닝 동안 14타자(투구수 50개)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냈으며, 최고 구속은 148km/h를 기록했다.
윤규진은 "오랜만에 등판이라 정신없이 던졌다. 최근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부상방지에 주력하는 피칭을 하겠다"며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한화에 입단한 프로 5년차 윤규진은 부상 이전인 2005년에는 53경기에 출장해 4승4패5세이브9홀드(방어율 3.34)를 기록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오랫동안 마운드를 떠났던 윤규진은 지난겨울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몸만들기에 전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