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올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4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경기 전적 50승2무46패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는 이날 두산에 패하며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6승10패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시작 20분 만에 만원(1만500명) 관중사례를 기록한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이 초반에 기선을 잡았다.
한화 선발로 나온 양훈은 1회초 두산 톱타자 이종욱에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1회를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잘 막은 양훈은 2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홍성흔과 이대수에 연속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후에도 민병헌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이종욱, 김현수에 연속안타를 맞고 2회에만 4실점을 내줬다.
양훈은 3회부터 마운드를 부상에서 돌아온 윤규진에게 넘겼다. 2이닝 동안 5안타 4실점(볼넷 3).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온 윤규진은 두산 타선을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묶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끌려가던 한화는 4회말 2사 후 이범호와 한상훈의 연속안타로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양팀은 9회까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두산 이승학, 패전투수는 양훈이 각각 기록했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경기에는 패했지만 윤규진이 부상에서 회복한 것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시구는 현재 대전시야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주)선양 김광식 대표이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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