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7월 중 대전충남 어음부도율은 0.43%로 전월보다 0.35%포인트 올랐다. 이는 어음부도율이 0.54%에 달했던 지난 2003년 9월 이래 최고치다.
지난 달 대전`충남의 부도금액은 151억원으로 6월의 25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부도액 증가는 제조업체인 코인텍산업(23억원)과 세일(7억원),광업체인 스톤(13억원)과 운수업체인 한내산업(8억원) 등 일부업체의 거액부도 발생에 기인했다. 여기에 기존 부도업체 발행어음의 교환회부 증가와 전월말 휴일에 따른 어음교환 이월 등의 요인도 가세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 0.10%에서 0.56%로, 충남은 0.05%에서 0.27%로 어음부도율이 각각 상승했다.
7월중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0개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체별로는 제조업 3개, 도소매`음식`숙박업 3개, 건설업이 2개이며 법인이 6곳, 개인이 4곳이었다. 7월중 신설법인수는 258개로 전월(260개)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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