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쓰레기 없는 깨끗한 피서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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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쓰레기 없는 깨끗한 피서지로

  • 승인 2007-08-15 00:00
  • 신문게재 2007-08-16 20면
  • 신희균 보령경찰서 경무계장신희균 보령경찰서 경무계장
다중이 모이는 해수욕장에 구석구석마다 쓰레기가 쌓여있고 조개 껍질로 이루어진 모래 백사장에는 피서객들이 먹고, 사용하다 버린 각종 병, 물건 등이 흩어져 있고 이런 물건 등이 조류에 밀려 떠다니고, 쓰레기가 썩어, 맑고 깨끗해야할 모래와 물 등이 변하여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

청주에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언동에 의하면 해수욕장의 바닷물이 맑지 못하고 조개껍질 보다는 자갈 등이 많이 모래사장에 흩어져 있어 옛날의 해수욕장과 다르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대천해수욕장은 국내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고 머드축제가 성황리에 끝남으로서 세계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해수욕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 보령시에서는 이에 대한 강력한 대안과 대책이 필요하며 피서객이 많이 다녀갔다는 홍보보다 다녀간 피서객들이 얼마나 안전하고 즐겁게 휴가를 마치고 돌아 갔느냐가 중요하다.

보령시에서 설치한 계도 판에는 `아름다운 추억의 발자취만 남기고 그 외 모든 것을 다 가져 갑시다` 라고 쓰여진 문구를 여러 곳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이 문구의 의미는 내가 가져온 것은 버리지 말고 내가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천해수욕장의 면적이 약 65만평, 백사장 길이가 3.5키로. 폭 100미터인데 치우는 사람보다 버리는 사람이 많다면 그 쓰레기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1995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아직도 정착이 되지 않고 있다.
나 혼자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과감히 탈피해야한다. 내가 가져온 음식물이나 물건 등은 사용하고 나면 내가 반드시 치우겠다는 의식 발상의 전환의 필요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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