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소리]변화된 동구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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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소리]변화된 동구를 기약하며

  • 승인 2007-08-15 00:00
  • 신문게재 2007-08-16 20면
  • 김제홍 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 상임대표김제홍 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 상임대표
▲ 김제홍 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 상임대표
▲ 김제홍 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 상임대표
지역주민들에게 원스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사업이 2007년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그에 따라 관에서는 현재 실ㆍ과별로 분산되어 있는 각종 주민생활지원서비스 기능을 하나의 부서(주민생활지원국(과))로 통합하고, 읍·면·동사무소에 ‘주민생활지원담당`을 설치하는 한편, 민ㆍ관 협의체를 구축하여 각종 서비스에 대한 통합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동구에서는 관의 공공협의회와 함께 할 동구 지역의 보건, 복지, 문화, 관광, 체육 등 8대 분야의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한 민간협의체인‘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가 구성되었으며 현재 3명의 코디네이터들이 지역을 다니며 지역에서 중복 지원되고 있는 자원과 서비스 제공의 사각 지대에 있는 사람,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지역 주민들이 제공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내고 있다.

이렇게 찾아낸 서비스들을 통합하고 연계하여 빠르게 제공해 주기 위해 영유아, 아동청소년, 중장년, 여성, 노인, 장애인의 6개분야 대상을 중심으로 한 분과가 구성되었고, 관과 연계하여 수급자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욕구에 따른 필요한 서비스가 즉시에 제공되게 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하며 협력하게 된다.

민관협력 네트워크에 발맞추어 7월 27일에는 8개 주민서비스에 대한 조회부터 신청까지 한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민서비스 포털(http://www.oklife.go.kr/)이 개통되었다.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원스톱 복지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리 동구에서는 ‘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가 오프라인의 시발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민과 관의 협력만으로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지역의 주체인 지역주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주민생활지원서비스는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때로는 지역주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루 아침에 걸음마하는 아이는 없다.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성숙한 자세를 가진다면 살기 좋은 지역으로는 변화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가다가, 또는 갑자기 목이 마르거나 화장실이 급할 때 언제라도 ‘동구주민사랑네트워크`에 한번 들려보자. 내가 손 내밀어 도움을 청하기 전에 먼저 시원한 음료수 한잔과 함께 명쾌한 해결책이 제시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 또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내가 모르는 나만의 자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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