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김용 개인전 ‘미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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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김용 개인전 ‘미래의 기억’

내일부터 22일까지 롯데갤러리

  • 승인 2007-08-14 00:00
  • 신문게재 2007-08-15 11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소꿉장난을 하듯 단편적인 조각들을 연결시켜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희화화된 다양한 곤충과 동물, 비행접시나 종이배 같은 소재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마치 만물상의 모습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16일부터 22일까지 롯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작가 김용씨는 어릴 적 추억의 한 장면이 여러 장의 필름처럼 펼쳐지는 이 작품들을 ‘미래의 기억`이라 이름 붙였다.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과거의 어느 기억이 아니라 현재화되고, 미래화돼야 할 꿈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따라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지금은 기억조차 희미해진, 그러나 누구나 간직했을 어릴 적 꿈과 만나게 된다. 잃어버린 것에 대한 기억, 작가는 그것을 통해 `미래의 기억`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단편적 소재들은 일관되지 않지만 하나의 흐름으로 연상된다. 작가는 화사한 파스텔톤 안에 거칠게 그려진 사물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금방이라도 되살아날 어릴 적 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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