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혜련作 |
김윤진 건양대 교수는 작가 강혜련에 대해 “사물을 개인의 경험과 철학을 통해 경험적·사변적 시각으로 관찰하고 대입시키는데 아주 능숙하며, 작품에 재치있게 문학성을 가미하는 작가”라고 말한다. 실재 작가는 한국적 선을 통해 표현된 작품 속 소재에 자신의 상상력을 덧입히고, 문학적 상징의 요소를 가미한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드러나지 않은 사회적 관계성 또는 작가와 관계된 타자들이 의인화되어 나타난다. 하눌타리는 어릴 적 선친이 자신에게 비유했던 꽃이며, 시댁 대문 앞에 만발한 아이리스는 남편의 이미지로 대입된다.
‘자연회상`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최근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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