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재충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1%인 653명이 ‘재충전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재충전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6명이나 됐다.
특히 남성(58.1%)보다는 여성(67.9%)이, 연령별로는 40~50대보다는 20~30대가 재충전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충전이 필요한 이유로는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서`(31.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매너리즘에 빠진 듯 해서`(28.0%), ‘업무에너지가 소진돼 업무능력 함양을 위해`(22.4), ‘진로를 바꾸고 싶어서`(17.6%) 등의 순이었다.
재충전의 이유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 재충전을 하고 싶다는 직장인은 50대(38.6%)가, ‘진로를 바꾸고 싶어서` 재충전을 하고 싶다는 직장인은 20대(24.2%)가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35.0%)를, 여성은 ‘매너리즘에 빠진 듯 해서`(32.3%)를 가장 많이 꼽아 재충전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직장인(653명) 중 무려 49%(320명)가 사표까지도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사표를 내고 재충전을 위해 준비한 계획으로는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전문교육 이수`(28.8%)가 가장 많았고, ‘대학원 진학`(5.0%), ‘창업`(4.1%), ‘어학연수`(3.8 %), ‘해외유학`(3.1%) 등이 뒤를 이었다.
유광선 인크루트 대전지사장은 “휴테크(休tech) 경영이라는 용어가 생길 만큼 직장인들에게 재충전은 매우 필수”라며 “휴테크는 구체적인 준비나 계획이 수반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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