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면서 88가지 활력소 넣기
봉사로 축적된 다양한 경험 엮어
만일 어떤 신비한 방법을 통해 당신의 생이 내년 1월 1일 끝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당신은 마지막 남은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 책은 바로 이런 점에서 착안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한번은 꼭 해보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생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는 내용 88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댄 펜웰은 25년간 미국 출판계에 종사하면서 여러 명의 베스트작가를 발굴했고, 자신도 성경관련 책을 내면서 베스트 작가 반열에 오른 분이다.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말마다 성경교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력과 이해를 더욱 깊게 해주었고 이런 글을 모아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한다.
우선 이 책은 삶을 마무리하자는 얘기가 아님을 밝힌다. 마무리이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기 또래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선동적인 말이 바로 “덤빌테면 덤벼봐”라는 말이다. 이것은 진흙탕을 건너뛰는 것만큼 단순할 수도 있고, 처음 키스하는 순간처럼 당혹스러울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번 덤벼 보라는 이 표현은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데일 카네기는 “커다란 성공을 이룬 자의 대다수는 기꺼이 도전코자 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듯이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에 한번 덤벼 보시라. 이 책의 88가지를 다 소개하지는 못하고 그 중 몇 가지 인상적인 글들을 소개한다.
-매일 8잔 의 물을 마셔라.
우리 체중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물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매일 8잔 의 물을 마시겠다는 목표를 정하라. 아침의 모닝커피, 과일쥬스, 차같은 음료는 제외하고 8잔이다. 몇몇 연구결과를 보면 냉수를 마시면 물이 체내 칼로리 연소에 도움이 된가고 하며, 물을 마시지 않으면 우리 신체는 안전조치로 체내에 물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체중이 늘어난다고 한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역설적이지만, 체내에 보유한 물이 과다할 경우 그것을 없애기 위해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지금부터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려고 고민하시는 분들 먼저 물을 8잔 마셔라.
-혼자 영화를 보러가라.
얼마 전에 혼자 영화를 보러 간적이 있다. 정말 비참한 일이었다. 혼자 영화를 보러가다니 생각만 해도 우울한 일이다. 거기다가 평일 날이어서 자신을 포함 관객 수가 5명이었다. “혼자 영화를 보러 오다니, 역시 제정신이 아니었어”하고 후회막급했다.
그러나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자 어느새 진지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완전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 날 그 영화의 내용은 별거 아니었지만, 그 낯선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한다. 머릿속을 텅 비우는 평화로움, 분명 낯설고 외로운 일이었지만 완전한 평화와 고독을 마주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주일만 TV를 꺼라.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동물원 사육사들이 한 쌍의 오랑우탄 우리 앞에 텔레비전을 가져다 놓았다. 사육사들은 아이 기르는 법에 관한 수많은 비디오를 오랑우탄이 본다면 그들이 그 기술을 배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 실험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수컷 오랑우탄이 비디오에 푹 빠져서 자신의 짝과 새끼들을 등한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TV는 가족을 분열시킨다. 로마 제국이 무너져 갈 때도 사람들은 서커스를 보며 변함없이 행복했다는 얘기가 있다. 로마 제국의 서커스가 현대에는 텔레비전으로 대체된 것이다. 일주일만이라도 TV를 끄고 오직 가족에게만 집중해보라. 그렇게만 된다면 여러분들은 책을 볼 시간도 생기고, 가족과 더 많은 대화가 오갈 것이며, 세상은 더 행복해 질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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