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신증권이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요일별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지수가 평균 0.19%,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요일 0.51%,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0.28%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27.47% 오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수요일과 금요일에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셈이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80포인트 이상 떨어진 날은 모두 금요일이었다.금요일인 이달 10일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지수가 80.19(4.20%) 급락했다. 역시 금요일인 지난 달 27일에도 미국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80.32포인트(4.09%) 떨어졌다.
수요일도 시황이 좋지 않았다. 수요일이었던 이달 1일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코스피지수가 76.82포인트(3.97%) 급락했으며 수요일인 올해 2월28일과 3월14일에도 코스피지수가 각각 37.26포인트(2.56%), 26.68포인트(2.00%) 떨어졌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2% 이상 떨어진 7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이 수요일 혹은 금요일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수, 금요일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수요일에는 평균 0.17% 하락했으며 금요일에는 0.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목요일에는 코스닥지수가 평균 0.67% 상승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각각 0.15%,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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