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발언대]폭주족, 그들만의 광복절

  • 오피니언
  • 사외칼럼

[중도발언대]폭주족, 그들만의 광복절

  • 승인 2007-08-10 00:00
  • 신문게재 2007-08-11 15면
  • 정은선 부여경찰서 홍산지구대정은선 부여경찰서 홍산지구대
8. 15일은 국권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기념하기 위한 우리의 광복절이다. 그러나 이러한 광복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함으로 다가오는데 바로 폭주족들이 생각하는 공휴일인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매년 3. 1일과 8. 15일이면 폭주족들과 대대적인 전쟁을 벌인다. 보란 듯이 폭주족은 광란의 질주를 달리고 경찰은 그 뒤를 쫓고 매년마다 되풀이되는 것을 경찰에서는 2006년에 폭주신고시 어느 정도의 길을 차단하여 폭주를 즐길 수 있도록 까지 하는 회유책까지 펴보았지만 정책은 별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광복절은 오토바이 생일이라고 말하는 폭주족들. 사람 시선 아랑곳 않고 거리의 태극기를 빼들고 그들만의 위험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무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음은 물론이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험천만 역주행도 서슴지 않고 인도와 차도의 구분도, 시민의 안전도 이들에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자신들의 희열을 위해 대다수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그를 쫓는 경찰관을 희생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폭주를 하는 자신 또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달린다는 것은 한순간의 일탈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데 너무 많은 것을 잃지는 않을까?

그래서 이렇게 당부하는 바이다.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전시에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로, 단속하는 경찰에게 상해를 입혓을시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교통사고 발생시에는 가해자가 되어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위반으로 형사입건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법을 적용하여 처벌할 수 있는 것은 많다. 또한 대부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다보니 사고가 나면 거의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속되어서 부모님모셔오고 자신의 인생에도 흠집을 남기고 생명 또한 보장받을 수 없는 폭주행위를 그제서야 후회한다면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것이다.

만약 지금 폭주를 생각하고 있다면 제발 생각을 바꿔 다른 곳에 그 힘찬 에너지를 쏟을 수 있기를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2.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3.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4.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5.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1.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2.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3.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4.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5. 충남중기청, 중소기업 수출 Scale Up 지원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