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입사시험에 늘 낙방해 백수생활 중인 `나(은미)`와 미항공우주국에서 일하는 고모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
언론사 입사시험에 늘 낙방해 백수생활 중인 `나(은미)`는 어른들의 구박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할머니로 부터 15년 전 소식이 끊겼던 고모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가 되어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고모가 몰래 보내온 편지를 통해 우주비행사의 일상을 접한 나는 결국 편지에 적힌 주소 하나 달랑 들고 친구와 함께 고모를 만나러 미국에 날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고모를 만나게 되는데....
신인이지만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남다른 솜씨와 읽는 이를 소설 속 풍경으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있는 묘사가 돗보이는 작품. 소설 속에 담겨있는 삶에 대한 통찰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은 소설을 통해 삶의 긍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줌은 물론, 지친 우리의 어깨를 토닥여 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