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 빠진 방망이여 깨어나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침묵에 빠진 방망이여 깨어나라

타선 집단 슬럼프 4위로 추락… 꼴찌 기아전서 반전 기대

  • 승인 2007-08-06 00:00
  • 신문게재 2007-08-07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후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 중간순위 4위로 밀려난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포스트시즌을 향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후반기 중상위권 순위는 자고나면 뒤바뀌던 양상으로 최근 5연패 뒤 2연승을 챙긴 한화는 4위에 자리를 잡았고 지난주 4연패를 당한 LG는 5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지난주 파죽의 5연승으로 줄곧 2위를 지켰고 4연승을 거둔 삼성은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아직도 2위 두산부터 5위 LG까지는 4게임차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8개 구단 모두 삼복더위와 장마에 체력이 바닥난 상태로 어느 팀이나 연승·연패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을 축제`에 출전할 4강 팀은 아직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최근 팀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진 한화는 주중 꼴찌 KIA와의 홈경기 3연전에서 무엇보다도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지난주 경기에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며 타선 침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주 한화의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면 주말 SK와의 3연전을 통해 4강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SK는 삼성과 함께 한화에게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 지난달 말 한화는 대전에서 에이스 류현진과 정민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우고도 연패를 당하는 등 SK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7패(2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한화는 노장들의 힘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주장 정민철과 구대성, 최영필 등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 5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거포` 김태균의 홈런포는 최근 한화의 부진을 날리는 한방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7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한화이글스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역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화는 7일부터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KIA와 3연전을 가진 후 인천(문학)에서 선두 SK와 3연전을 갖는다. 최근 광주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KIA의 `빅초이` 최희섭은 이번 주 대전 3연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