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이종일 기자 |
이는 골프장건설사업 자체가 환경파괴와 농약오염, 편입용지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방해 등이 민원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감염성 폐기물처리장, 납골당 같은 시설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체의 소음과 분진, 대기오염 등의 환경훼손으로 삶의 터전과 청정영농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명분으로 집단 반대농성을 빌어 반대급부를 노리는 형국까지 빚고 있다.
현행 논산지역에는 이미 상월골프장과 연무골프장 건설 희망업체가 행정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해 진력 중에 있으나 주변 지역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위기에 직면, 결국 님비현상은 불특정다수의 생활편익증대와 양질의 삶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딱한 처지로 변질 되고 있는 것.
특히 전국각지의 골프장에서 농약살포로 인한 피해는 정확히 제기된 바 없고 환경친화적인 개발은 오히려 자연환경을 극대화시킨 점 등을 감안할 때 순수성 담긴 반대로 인정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농업인들이 골프장이 건설된다 해도 별무소득인데다 빈부격차에 다른 괴리감 팽배로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데는 공감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류를 역행해선 안 된다는 선현들의 가르침과 골프의 생활화가 국민보건증진에 크게 일조한다는 정책적 사고가치를 존중하는 성숙된 현실사회 인식을 갖고 ‘논산의 에너지 크러스트 조성`에 동참해 주는 것이 ‘선진 논산인의 도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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