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연장 11회 끝내기 3점 홈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태균 연장 11회 끝내기 3점 홈런

2사 1.2루서 좌중간 넘겨 현대에 4-1 승… 한화 5연패 후 2연승 구대성 200세이브 달성 시상

  • 승인 2007-08-05 00:00
  • 신문게재 2007-08-06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영필의 호투와 김태균의 끝내기 홈런포를 앞세워 현대를 4-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5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경기 전적에서 45승2무42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최영필은 현대 타선을 6.1이닝 동안 4안타(삼진 3)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지만 중간계투진이 점수를 허용해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된 가운데 한화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이범호가 상대 선발 장원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7호, 비거리 120m)을 뽑아내며 손쉽게 1득점을 올렸다.

1, 2회 현대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한 최영필은 3회초 선두타자에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다.

최영필은 이후에도 황재균에 2루타를 맞은 뒤 톱타자 전준호에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최영필은 이후 현대 김일경을 삼진으로 솎아낸 후 이숭용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선발 최영필은 7회초 1사 후 마운드를 송진우에게 넘겼다.
현대는 한화 최영필이 마운드를 내려간 틈을 타 곧바로 득점기회를 잡았다. 대타 유한준과 김동수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은 현대는 이후 송지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아웃 때 3루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9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한 균형은 11회 말 깨졌다. 한화 선두타자 고동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민재가 번트에 성공해 1사 주자는 2루 상황. 이후 김태완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크루즈가 볼넷으로 나간 뒤 `거포` 김태균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18호)으로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구대성 개인통산 200세이브 달성 시상식을 가졌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