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내고향포도’ 전국 시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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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내고향포도’ 전국 시세 주도

2002년 상표등록 명품화 박차 매년 총농가소득 3억증가 결실

  • 승인 2007-08-05 00:00
  • 신문게재 2007-08-06 9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 산내농협이 조합원들의 주 소득원인‘산내고향포도`의 출하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
▲ 산내농협이 조합원들의 주 소득원인‘산내고향포도`의 출하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
산내농협(조합장 송헌달)은 금산군,옥천군과 경계한 대전의 남동쪽 외곽지역에 위치한 산간농촌지역 농협으로 도시근교 농업을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영농회 24개,작목반 8개,작목회 1개의 협동조직과 대성동에 지점 1개와 지소 1개, 하나로마트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산내지역은 포도,앵두의 특산물로 유명한 곳.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산내고향포도`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출하돼 국내 포도시세를 주도하고 있다.올해는 지난 4월21일 ‘캠벨`이 첫 출하됐다. 지난해 생산된 755톤 가운데 680톤(29억여원)이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됐다. 포도농사 종사자는 하우스 포도재배 90명 포함해 150여명.

산내농협은 포도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바이어에게서 최상의 가격을 끌어내고 수집부터 판매정산까지 모든것을 책임지는 유통체계를 수행, 조합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농가는 농협에 깊은 신뢰를 표시하면서 포도 품질향상으로 이어져 전국명성을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산내고향포도`의 명성에는 산내농협의 땀이 배어있다. 지난 2002년 상표등록으로 지역특산물 명품화에 박차를 가했고 상품의 질 향상을 위해 포도농가에서 시도하기 힘든 접목묘를 공급했다. 또 소비자의 구매변화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춘 포장자재와 박스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4년 소비자가 내용물을 볼 수 있도록 포장박스 상단을 투명포장으로 바꿨다. 핵가족 수요에 맞춰 포장박스도 1Kg, 2Kg, 5Kg짜리를 개발,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매년 연초 조합원을 대상으로 ‘고품질포도 생산의 길`이라는 책자발간과 영농교육도 병행실시중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매년 총포도농가소득이 3억원 이상 증가하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산내농협의 지난해 말 예수금은 702억원, 같은기간 대출금은 355억원으로 50.5%의 예대비율을 보였다. 올해 관내 대성동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해 지난해 말보다 예수금은 3.7%(2627억원), 대출금은 25.8%(9180억원)나 늘어났다. 작년 공제유효계약 실적은 371억원에 달했다.

산내농협은 조합원 환원사업 및 경제사업에도 힘써 지난해 조합원 자녀 16명에게 7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0여만원을 들여 253명의 조합원과 그 가족들에게 건강검진 혜택도 줬다. 또 1억800여만원을 투입해 조합원들에게 비료와 농약,포장자재 등 조영농자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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