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길라잡이]물·럭셔리·농수산물… 주제도 각양각색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투자 길라잡이]물·럭셔리·농수산물… 주제도 각양각색

새로운 투자의 장 ‘테마펀드’

  • 승인 2007-08-05 00:00
  • 신문게재 2007-08-06 10면
  • 김유정 하나銀 둔산PB센터 팀장김유정 하나銀 둔산PB센터 팀장
▲ 김유정 하나銀 둔산PB센터 팀장
▲ 김유정 하나銀 둔산PB센터 팀장
최근 해외펀드의 이머징마켓(신흥시장)증시가 들쭉날쭉해지고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자금유입이 주춤한 사이 해외테마, 섹터펀드의 수탁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테마펀드란 특정한 ‘주제`를 갖고 투자하는 펀드이고, 섹터펀드는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전자업종,은행업종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섹터펀드이고 력서리 산업,물관련 산업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테마펀드로 보면 된다.

섹터펀드는 투자업종의 벤치마크 지수가 있어 과거 수익률 추이 등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는 반면 테마펀드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업종에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의 성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해외 테마펀드는 크게 력셔리,인프라,물,농수산물펀드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력셔리펀드는 루이비통,디올,포르쉐 등 높은 브랜드가치로 영업마진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소비관련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업종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시 고려해야 한다.

인프라펀드는 도로, 항만, 공항 등에 투자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크지 않지만 꾸준하고 리스크가 적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설비 노후화로 교체 또는 개선 니즈가 발생 될 수 있으며 통신 분야 등 현대화가 필요해 투자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또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급속한 도시화 진행으로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부가되고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투자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금리인상 압력으로 인한 인프라 투자의 위축 가능성도 주의 해야 한다.

최근에 선보인 물펀드는 수자원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수질관리와 물 정화기술 등 물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단기적으로는 가치평가 부담이 존재하지만, 워터 섹터는 시장지수에 비해 상관관계가 낮은 섹터이며 지속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수산물펀드는 말 그대로 농.축.수산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농산물 원자재에서 소비재까지 광범위하게 투자한다. 농업 원자재 가격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저평가 돼 있고 한정된 자원과 인구증가추세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의 포인트이다.특정테마펀드는 정치적, 제도적 문제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10~20%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