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성구에 따르면 어은교에서부터 구암교에 이르는 총 연장 5.1㎞구간에 국비 96억원, 시비와 구비 각각 32억원 등 160억원을 투입, 청계천 못지 않은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탈바꿈 된다.
지난해 7월 실시설계가 발주됐으며 지난 2월에는 주민설명회를 마쳤고 오는 9월 5일까지 설계용역이 완료된다.
이후 건설기술심의와 설계심의, 업체선정, 발주계획 등 마무리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1월에 착공해 200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당초 유성구는 이 구간을 수해예방 차원에서 하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치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하천 개선사업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해까지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공법을 채택,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유성천 구간에는 여울 및 징검다리, 야외무대, 산책로, 벽천, 천변테라스, 음악분수, 만남의 광장, 수생식물 관찰데크, 물놀이장, 쉼터 등 각종 체험공간과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하천 주변에 입체적인 야간경관을 조성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갑천과 연계한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 생태통로 역할 및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명품 테마거리는 봉명동 동아오피스텔 앞에서 청주해장국에 이르는 85m 구간에 유성온천의 특색을 살린 족욕체험장을 설치하고 광장, 분수, 젊음의 거리 등이 조성된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테마거리는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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