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갤러리의 이번 기획초대전에는 김광렬, 나윤섭, 민병룡씨 등 대전보건대학 귀금속보석과 교수 열 한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을 비롯해 옥과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석들이 실용적인 장신구로 가공됐다. 그러나 수십 점의 장신구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작품적 완성도 또한 지니고 있다. 나아가 작가들은 작품 속에 나름의 의미와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광렬 교수는 금과 은으로 세공된 작품에 솥과 같이 전통 가옥의 부엌에서나 볼 수 있는 소재의 이미지를 차용해 한국적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 최덕환 교수는 12개의 `탄생석`과 `천국의 열두보석`을 통해 각각의 보석에 담겨진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열 한 명 참여 작가의 색깔 있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8월 27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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