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1일 대전충남지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충청지방은 차차 흐려지겠고, 중북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다"고 31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30㎜로 많지 않겠으나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다소 강하게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비는 2일 오전까지 간간이 이어지다 2일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말인 3~4일께는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는 제 5호 태풍 `우사기(USAGI)`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우사기`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미국령 괌 북북서쪽 약 1030㎞ 부근 해상에 북상하고 있어 3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220㎞ 부근에 도착할 때는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초속 30m(108㎞/h)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정확한 이동경로는 앞으로 2∼3일 가량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주말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4호 태풍 `마니`보다는 우리나라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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