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여름방학 역사여행 떠나요”

[유통]“여름방학 역사여행 떠나요”

백화점 문화센터 초등생 테마기행 인기 불국사 석굴암.파주 영어마을 등 ‘다채’

  • 승인 2007-07-29 00:00
  • 신문게재 2007-07-30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일반여행사보다 20~30% 저렴
전문해설사 동행 교육효과 만점
청와대.별난물건 박물관 등 눈길


▲ 청와대
▲ 청와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영석(39·서구 탄방동)씨는 방학이면 과제 해결을 위한 체험학습 장소를 찾느라 고심한다.

역사도 배우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느라 인터넷을 뒤지고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자녀도 유익하고, 성인도 즐거운(?) 여행지를 찾기란 쉽지않다.

더욱이 여행을 함께하는 부모가 유적지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구경만 하고 오는 의미없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 매번 장소 물색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김씨에게 체험학습은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방학이면 부모들이 연례 행사로 고심하는 것이 체험학습이다.

이럴때는 대전지역 백화점이 운영하는 문화센터 테마기행을 주목해 보자.
저렴한 가격에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테마기행이어서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맞아 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탐방 장소도 다양해서 잘 선택하면 자녀들에게 상상도 못할 재미와 경험을 선물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백화점에 이어 홈플러스, 홈에버 등 대전 지역 곳곳의 대형마트에 문화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테마여행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여행사가 운영하는 테마여행보다도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은 방학을 맞아 매주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8월에만 3개의 테마 강좌가 계획 중이다. 다음달 2일에는 ‘LG사이언스 홀& 서울 KBS 방송국 견학`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환상적인 미래여행과 첨단 과학의 세계를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된 LG사이언스 홀과 방송국을 방문해 방송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관람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9일에는 청와대와 로봇박물관을 방문한다. 청와대에서는 본관, 춘추관, 녹지원, 영빈관, 무궁화 동산을 둘러보며 기념사진도 찍는다. 로봇의 역사와 초기 로봇, 스페이스 실물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로봇박물관에서는 로봇 스토리, 로봇의 행진, 로봇의 태동, 명품관 등 여러가지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16일에는 충남 태안군을 방문해 ‘염전체험과 조개잡이`를 체험한다. 천연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염전 밭에서 물레방아 발로 돌리기, 밀대로 소금만들기 등 채염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갯벌에 나가 조개도 잡고 현장에서 구워먹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 경주국립박물관
▲ 경주국립박물관
체험단은 체험일 일주일 전까지 40명 선착순 모집하며, 가격은 3만원~4만원대로 식대까지 포함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8월23일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 동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0여종에 이르는 무궁화가 식재돼 있어 학생들에게 무궁화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백화점 세이는 8월 11일 경주로 역사 탐방을 떠난다. 경주 국립박물관을 비롯한 석굴암, 기림사,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등 경주 일대의 다양한 역사 체험관을 방문하며 초등학생은 3만7000원, 성인은 4만1000원이면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여행이 가능하다. 21일에는 별만물건 박물관과 파주 영어마을 체험을 실시한다.

‘박물관 전시물은 모든 것이 유리로 곱게 덮여있어 만질 수 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맘껏 체험`하는 별난물건 박물관을 비롯해 엉뚱하고 신기한 창의력 체험관을 둘러본다. 또 파주 영어마을을 방문해 한국속의 영어 세상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담당자는 “백화점이 운영하는 체험 여행은 학생들에게 여행과 동시에 교육도 할 수 있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유익한 여행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며 “일반 여행사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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