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가구 공급… 주거여건 좋아 실수요자 관심
전원형 주거단지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덕명지구가 오는 11월 분양된다.
덕명지구는 3.3㎡당 분양가가 950만원선으로 결정될 전망이어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이 예고된 서남부 9블록과 관저 4지구 등과의 불꽃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시공을 맡은 운암건설에 따르면 유성구 덕명동 일원 48만5900㎡(14만7000평)에 1블록 544가구, 2블록 474가구 등 모두 1018가구가 공급된다.
1블록은 운암건설이 자체 브랜드인 `네오미아`를 앞세워 직접 시공 및 분양에 나서며 전용면적 84㎡ 180가구, 101㎡ 120가구, 127㎡ 122가구, 133㎡ 122가구 등 544가구를 선보인다.
2블록은 신화개발과 이루개발이 시행하고 , 운암건설과 남광토건이 반 씩 나 누어 시공한다.
전용면적은 101.82㎡ 150가구, 101.74㎡ 67가구, 101.88㎡ 67가구, 126.45㎡ 130가구, 126.81㎡ 30가구, 149.46㎡ 30가구 등 모두 85㎡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덕명지구는 인근에 유성CC와 계룡산 자락을 품고 있는 고품격 전원형 아파트 단지여서 체비지 입찰 때도 많은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주거 여건이 좋아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분양률을 자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덕명지구는 오는 10월 서남부 9블록이 분양에 나서고 관저 4지구도 준비중이어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 빅뱅`에서 선전할 지도 관심사다.
운암의 한 관계자는 "높은 가격대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는 9월 이전에 공동주택 공급 승인을 받아 놓아 분양가 하락 요인을 막기 위해 오는 11월 분양 시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서남부 9블록은 3.3㎡당 분양가가 85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관저 4지구는 이보다도 더 낮을 전망이어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 지 지역 주택건설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규모 단지의 분양 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지는 지난달 12일 열린 체비지 입찰에서 지역업체인 운암건설이 예정가의 151%인 1002억원에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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