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 해외실적 신통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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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 해외실적 신통찮다

지난해 전체 공사액 두배 증가 불구 대전은 1.4% 줄어

  • 승인 2007-07-26 00:00
  • 신문게재 2007-07-27 8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건설공사액이 2005년에 비해 크게 늘어 1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6년 기준 건설업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건설업체 수는 2005년에 비해 6.5% 증가한 6만6189개로 나타났다. 이 중 종합건설업체 수는 전년대비 1.0% 감소했으나, 전문업종별 기업체 수는 8.2%가 증가했다.

건설공사액은 2005년보다 6.6% 증가한 161조6360억원으로, 국내 건설공사액이 151조519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해외건설 공사액은 10조117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6.9%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 공사액이 전체 공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3.2%에서 지난해에는 6.3%로 높아졌다.

국내 건설공사액 중 공공부문 발주는 53조2620억원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 발주는 97조811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해외건설 공사액 중에서는 아시아가 전년보다 111.1% 증가한 7조9530억원, 아프리카는 120.3% 증가한 1181억원을 각각 기록해 해외건설공사액 상승을 주도했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공사 92조5220억원 ▲토목공사 43조2740억원 ▲산업설비공사 12조6140억원 ▲조경공사 3조1090억원 등으로 나타난 가운데 산업설비공사가 전년보다 42.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공사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3638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대전은 지난 2004년 3773억원, 2005년 3691억원, 2006년 3638억원 등 매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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