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후반기 홈 첫 승리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후반기 홈 첫 승리

LG에 5-4勝... 8회말 신경현 2타점 역전안타

  • 승인 2007-07-25 00:00
  • 신문게재 2007-07-26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이글스가 후반기 홈 첫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경기에서 김민재와 신경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LG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후반기 3연패 뒤 귀중한 첫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경기 전적은 42승2무37패.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1회초 수비가 아쉬웠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2사 후 3번 타자 발데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4번 타자 최동수의 타구가 평범한 뜬공이었으나 한화 우익수가 수비 실책을 범해 주자 1,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에도 박용택이 볼넷으로 나가며 주자는 만루 상황. LG에게는 행운이 따랐다. 조인성의 빗맞은 타구가 한화 유격수의 키를 살짝 넘기며 안타가 돼 LG는 손쉽게 2득점을 올렸다.

LG는 3회에도 최동수의 2루타와 박용택의 적시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1, 2회 침묵을 지키던 한화 타선은 3회말 공격에서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고동진의 잘 맞은 2루타성 타구가 아쉽게 LG 외야수의 수비에 잡혔지만 이후 조원우, 김민재, 이범호의 3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는 4번 타자 김태균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화는 5회말 공격에서 조원우의 내야안타 뒤 김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시즌 3호, 비거리 105m)을 날려 승부를 원점(3-3)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이범호의 볼넷과 김태균의 안타로 1사 주자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 선발투수 최영필은 6회초 1사 후 마운드를 송진우에게 넘겼다. 선발 5.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자책점 2).

LG는 6회초 이종열의 1타점 적시안타로 다시 한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한상훈과 신경현의 연속안타로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한화는 8회말 신경현의 2타점 적시안타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회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온 한화 구대성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