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ower power |
인사 빙클러는 회화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환경 문제에 열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작가다.
전시장을 뒤덮은 녹색의 푸르름은 그가 단순히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가가 아님을 말해준다. 그는 전시 제목처럼 작품을 통해 때로는 퍼포먼스를 이용한 직접행동으로 `생명과 평화의 언어`를 전하는 생태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다.
전시장은 녹색을 머금은 회화와 조소, 설치 작품들로 가득하다. 녹색으로 표현된 꽃과 매연 대신 푸른 나뭇잎을 내뿜는 자동차.
이번 전시의 중요한 메시지는 `재순환(Recycling)`이다. 방독면과 안전복을 착용하고 솥에 각종 플라스틱과 비닐 제품을 끓여내는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 설치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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