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9일까지 우송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훈훈하고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올 극단 새벽의 ‘왼손잡이들`은 예술적 효용뿐만 아니라 교육적 측면까지도 강조한 수준 높은 창작극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극 ‘왼손잡이들`은 부모로부터,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과 이 아이들의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 잡기 위해 연극을 가르치는 오학순 선생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 처했지만 ‘마음의 절름발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서로 간에 인사소통조차 하지 못하지만 이들은 연극만들기라는 과정을 통해 애기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은 연극 속의 인물 ‘바리공주`와 자신들을 일치시켜 나간다. 연극 ‘바리공주`에서 나타나는 맹목적인 ‘효`에서 벗어나 이들만의 ‘효`의 개념을 정립해 또 다른 연극을 재탄생시키면서 이들은 하나가 된다.
한선덕 극단 새벽 대표는 “‘왼손잡이들`이라는 제목은 사회에서 버림받고 소외당한 이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 연극을 통해 이들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 화해와 이해를 갖는 과정을 그렸다”며 “특히 이번 연극은 최초로 시도하는 교육연극이라는 것에 더 의미가 크다”고 공연취지를 밝혔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휴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반 1만5000원, 학생 8000원. 문의 257-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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