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라운지]고객중심 10여년 ‘혁신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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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라운지]고객중심 10여년 ‘혁신전도사’

장영철 코레일 경영혁신팀장

  • 승인 2007-07-22 00:00
  • 신문게재 2007-07-23 8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 장영철 코레일 경영혁신팀장
▲ 장영철 코레일 경영혁신팀장
혁신은 우리 시대의 화두다. 공공기관, 기업체 가릴 것 없이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맞춰 낡은 사고를 털어내고 새로운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도 그런 혁신의 한 복판에 서있다. 타 정부투자기관과 다르다면 이미 10여 년 전인 1994년부터 공공부문 최초로 고객중심 경영혁신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장영철(44) 경영혁신팀장은 코레일의 혁신 전도사다. 철도청, 철도공사, 코레일 전환 등을 거치면서 혁신업무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의 혁신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94년 고객중심경영, 97년 고장`불량`사고 제로를 목표로 한 생산성 보전활동, 99년 지식경영, 2000년 시그마경영을 거쳐 뿌리경영을 새로운 혁신 동력으로 삼아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이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벌인 결과 2006년 혁신평가 219개 기관 중 5위를 차지하며 혁신완성 진입단계인 5단계를 달성했다.

장 팀장은 "코레일의 혁신운동은 인프라 구축기, 변혁기를 거쳐 '뿌리경영'으로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뿌리경영은 보이지 않는 근본을 정확히 짚어내 뿌리부터 제대로 변화시켜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맞자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2004년 KTX가 개통됐지만 안정화하지 못하고, 2005년 공사로 전환했지만 건물도 없는 상황인데다 과욕을 부려 오일게이트가 터지는 등 직원들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회고하며 "이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0년 국내 혁신 선도기업 도약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일상 업무에서 하지 않아야 할 일, 부가가치가 없는 일을 버리고 가장 중요한 일, 꼭 해야 할 일을 정해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혁신 따로, 업무 따로가 아닌 업무 자체에 혁신이 녹아 들어야 한다"고 혁신론을 폈다. 이어 "전략과 혁신이 완벽히 일치해야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조직이 될 수 있다"며 "중`장기 경영전략계획과 직원들의 정신무장이 완전히 갖춰질 때 혁신을 맡은 내 임무도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장 팀장은 혁신의 가시적인 성과가 각종 평가에서 나타나자 대외적으로 더 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오는 9월 에 경영품질혁신 대상과 품질인증전문기관인 SGS그룹으로부터 서비스품질인증을 받기 위해 직원들과 토론하고 문안을 작성하느라 밤 새우는 것이 다반사가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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