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 3·4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가동업체 271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및 휴가비 지급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97%에 달하는 264개 업체의 여름휴가가 4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이 162곳, 5일 54곳, 6일 48곳 등이며 3일만 휴가인 업체는 4곳이고, 3곳은 정상가동한다.
하지만, 휴가계획이 있는 업체 중 휴가비를 지급하는 곳은 42%에 불과했다.
정액지급하는 업체가 63곳, 100% 지급 11곳, 70∼80% 지급 1곳, 50% 지급 28곳, 20∼30% 지급 10곳 등이며 158개 업체는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회사 사정과 연봉제 실시 때문이라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의 경우 지난해 107개사에서 113개사로 6개사 늘었으나, 지급액은 50% 이하 38개사(2006년 36개사), 100% 이하 12개사(2006년 12개사)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