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데뷔 해이던 지난해 201.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04개(30경기)를 기록했다. 올해도 전반기 17경기에서 124.2이닝을 던지며 110개의 삼진을 잡아내 경기당 7.3이닝에 6.5개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탈삼진 선두를 줄곧 지켜왔다. 2위는 두산 리오스로 89개.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리오스지만 탈삼진만큼은 류현진에게 한참 밀리고 있다. 지난해 투수 3관왕에 신인왕과 MVP를 차지했던 류현진은 올해 다승, 방어율에서는 2, 3위권이지만 탈삼진만큼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류현진은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10승4패(다승 3위) 방어율 2.67(2위)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주무기인 강속구에 지난해 위력을 발휘했던 커브와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다. 여기에 지난겨울 스프링캠프 때 익혔던 슬라이더도 유인구로 사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200이닝-2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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