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중 조달청 가격심사
`한밭 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공사(공사비 375억원)` 설계심사에서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벽산건설 컨소시엄이 우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1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10명의 평가위원과 16명의 기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벽산건설 컨소시엄과 남해종합개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설계심사를 실시했다.
심사결과, 기본설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벽산건설 팀이 90.40점을 얻어 85.88점에 이른 남해종합개발 팀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다음주 중 조달청의 가격심사가 진행되면 최종 시공사가 결정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선 기본 설계 심사에서 우위를 차지한 벽산건설 팀이 시공사 선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커다란 하자가 없을 경우 벽산건설 팀의 턴기공사 수주가 유력한 분위기다.
이는 평가기준인 설계심사(50%)와 가격심사(50%)의 비율이 같지만 일반적인 턴키방식에서는 업체들 간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조달청의 가격심사가 진행되면 다음달 초 업체 선정 후에 이르면 9월부터 한밭 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턴키공사는 오는 2009년 10월 전국체전을 대비해 그해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벽산건설 컨소시엄은 벽산건설(41%), 계룡건설(39%), 금성건설(10%), NR건설(10%)이며 남해종합개발 컨소시엄은 남해종합개발(60%), 태평양개발(40%)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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