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18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신규 무역업체 현황 분석 결과, 창업한 무역업체는 대전 85곳, 충남 71곳 등 모두 156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4곳)에 비해 8.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일차상품(47곳)과 무역업(20곳), 기계류(16곳)의 신규 무역업창업이 많았으나, 종이제품(1곳), 섬유류와 소프트웨어(각각 2곳) 등이 극히 부진했고, 비금속광물은 전무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14곳, 동구와 중구 각각 10곳, 대덕구 19곳 등이다. 충남의 경우 천안(18곳)과 아산(10곳), 금산(9곳) 등에서 활발했고, 태안군과 계룡시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강원과 울산, 제주, 전남 등에서 창업이 활발했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은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현재 무역업체는 대전 1229개사, 충남 1662개사로 등 모두 2891개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업체의 3.1%에 불과, 중소업체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요구된다는 게 무협의 설명이다.
무협 지부 관계자는 “유가급등과 환율하락 등 수출채산성 악화에도 기업들이 업무 영역을 무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수출 유관기관들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업체들이 지원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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