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내 짝꿍 최영대

[나는야 논술 짱]내 짝꿍 최영대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초등논술

  • 승인 2007-07-18 00:00
  • 신문게재 2007-07-19 11면
<내 짝꿍 최영대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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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느 날, 우리 반에 운동화가 다 해어지고 옷차림이 꾀죄죄한 ‘최영대`라는 남자아이가 시골학교에서 전학을 왔는데 영대는 공부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말이 없고 글씨 쓰는 것도 밥 먹는 것도 매우 느려 친구들이 ‘굼벵이 바보`라고 놀리곤 했다. 또, 영대와 짝이 되기 싫은 여자 아이들도 선생님을 졸라 영대는 여름 방학이 될 때까지 맨 뒤에 혼자 앉게 되었다.

영대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후 거의 말을 안 하고 친구들은 이런 영대를 따돌렸다. 남자 애들은 영대 가방을 빼앗아 교실 밖으로 던지고 우유를 빼앗아 책상에 쏟아놓고 때로는 선생님처럼 벌을 주거나 물건을 훔쳤다고 거짓말을 하고 화장실이 더러운 게 영대 때문이라며 날마다 화장실 청소를 시키기도 했다. 친구들은 영대를 놀이에 끼워주지 않고 다가오면 돌을 주워들어 쫓아 보냈고, 한번은 영대를 화장실 벽에 세워놓고 남자아이들이 때린 적도 있었는데 영대는 코피가 나고 눈에 멍이 들어도 울지 않고 노려보기만 하였다.

2학기에 우리 학년은 경주로 단체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아이들은 영대와 같이 간다는 걸 알고 선생님이 안 계실 때 영대가 수학여행이 가지 못하도록 협박을 하기도 했다. 경주 여행을 갔을 때 밤에 잠자리에서 방귀소리가 ‘뽕`하고 나자 선생님은 ‘누가 잠 안자고 방귀를 뀌는 거야?`하고 호통을 치셨는데 친구들은 ‘궁벵이 바보가요! 저 바보가요.`라고 대답을 했다.

선생님이 궁벵이가 누구냐고 묻자 ‘이 애요. 엄마 없는 바보 말이에요`라고 소리치자 영대는 어둠 속에서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영대의 울음소리가 너무나 슬프고 괴로워 보여 선생님과 친구들은 깜짝 놀랐고 영대에게 미안하다는 말, 잘못했다는 말, 다신 안 놀리겠다는 말을 했지만 영대를 달랠 수가 없었다. 선생님은 매우 화가 나서 불을 켜고 아이들에게 ‘일어나!, 앉아!`를 끝없이 외치시며 벌을 주셨고 아이들은 모두 울상이 되었다.

영대는 계속 서럽게 울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하던 우리들도 결국은 주저앉아 울고 선생님도 울었고 울음바다가 된 우리는 영대한테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어 모두 영대처럼 울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버스에서 ‘엄마 없는 바보`라고 놀렸던 반장이 영대 옆에 앉으며 영대 가슴에 전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산 기념 배지를 달아주었고 다른 아이들도 모두 몰려와 영대의 다른 쪽 가슴에 기념배지를 꽂아 주었다. 배지를 사지 않은 아이는 호주머니에 사탕을 넣어주거나 악수를 청하고는 돌아섰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후 영대는 옷차림도 깨끗해지고 꾀죄죄한 얼굴도 조금씩 하얘지며 조금씩 달라졌고 영대는 반 친구들의 도움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게 되었고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

◈ 다음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 짝꿍 최영대`의 내용을 정리하여 봅시다.
문제 1. 시골에서 전학 온 영대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문제 2. 전학 온 영대에게 반 친구들은 어떻게 대했나요?
문제 3. 영대는 왜 말이 없는 친구가 되었나요?
문제 4. 경주 여행을 떠나기 전과 떠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문제 5. 친구들이 영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뀐 까닭은 무엇인가요?
문제 6. 경주 여행에서 돌아온 영대는 어떤 아이로 변했나요?

◈ 생각할 거리를 찾아 여러분의 논리를 펼쳐 보세요.
문제 1. 영대의 외모나 말투를 보고 놀리거나 괴롭힌 친구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문제 2. 친구들이 놀리거나 때려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영대의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문제 3. 영대를 괴롭히는 친구들과 괴롭힘을 당하는 영대의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의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문제 4. 경주 여행에서 영대가 서럽게 우는 모습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꼈나요?
▶ 생활 주변에서 비슷한 경험 찾아내기

문제 1. 여러분이 속한 학급이나 생활 주변에서 따돌림을 당한 친구들을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문제 2. 여러분은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거나 도와주려고 노력한 적이 있나요?
▶ 자신의 주장 쓰기

문제 1. ‘내 짝꿍 최영대`에서 찾아낸 생각할 거리에 대한 여러분의 주장에 대해 써 봅시다.
▶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문제 1. 여러분의 주장에 대한 근거 및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봅시다.

[학생글]임지현(대전갑천초 6학년)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친구에게 용기를

▲ 임지현 대전갑천초 6학년
▲ 임지현 대전갑천초 6학년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는 집단 따돌림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살을 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뉴스들을 들어 보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 수도 늘어나고, 누가 언제 집단 따돌림을 당할지 모른다. 또 요즘은 집단 따돌림을 하면서 단순히 말로만 하지 않고 폭행을 가하는 학생들도 있어 점점 집단 따돌림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중, 고등학교만이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도 집단 따돌림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 왕따 당하는 학생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4~6학년 때 집단 따돌림을 많이 하는데, 이 때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모른다면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얼마 전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양파의 왕따 일기`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내용은 반장인 엄석대가 아이들을 통솔하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한병태를 왕따를 시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양파의 왕따 일기`는 양미희라는 아이가 양파 그룹에 만들어 그 친구들끼리만 이야기하고 몰려다니면서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는 같은 양파 그룹에 있어도 왕따를 시키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두 책을 읽으면서 4학년 때 따돌림 당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나를 따돌림 시킨 아이는 평소 내가 자기보다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나를 미워했었다. 그러다가 수련회를 갔을 때 실수로 왕따를 시켰던 아이의 친구 옷에 먼지를 조금 묻힌 일이 있었다. 친구는 내가 사과를 하자 괜찮다고 나의 사과를 받아주었는데, 나를 따돌림 시킨 아이는 나에게 오히려 더 많이 화를 내더니 수련회를 마치고 학교에 돌아오자 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친구가 많지 않던 내가 따돌림까지 당하니 학교에 가기가 싫었다. 그러나 다른 반에 있던 3학년 때 친구와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잘 대해 주어서 그 친구들 덕분에 따돌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그 때 일을 떠올리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났다.

‘나에게 이런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라면 왕따 당하는 친구들을 보았을 때 도와줄 수 있었을까?`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나는 따돌림을 벗어나지 못한 채로 5학년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는 다시 생각해 보았다. 과연 좋은 친구라면 따돌림 받는 친구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먼저 선생님과 친구의 부모님께 조용히 말씀을 드려야 한다. 선생님과 부모님께서는 그 상황을 적절한 대처로 해결해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따돌림 받는 친구와 계속 친하게 지낸다. 따돌림 받는 친구가 친구 없이 혼자서 지내다면 외롭고 학교생활이 재미없어 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엉뚱한 마음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원인을 알려주고 원인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돌림 시키는 일에 앞장서는 아이는 반드시 그 이유가 옳은 것이건 옳지 않은 것이건 반드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그 이유를 찾아 해결한다면 쉽게 따돌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매일 말을 걸어 준다. 그러나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에게 용기를 주고 함께 놀아 준다고 해서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 자신의 의지가 없다면 따돌림 속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좋은 친구는 친구가 따돌림을 당했을 때 모른 척 하지 않고 친구를 진정으로 도와주면서 그 친구가 따돌림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친구라 생각한다.

[총평]최희영 (대전갑천초 교사)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 말하기

논술은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내 세운 다음 여러 가지 타당성 있고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풍부한 예시자료를 제시하여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는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쓸거리, 생각할 거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 이라는 말처럼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두면 이것이 바탕이 되어 어휘력이 신장되고 논리적 표현력 또한 신장될 것이다.

임지현 학생은 논제를 잘 이해하고 지현 학생의 일상생활과 관련지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데 고민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한 독서 감상문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글임을 확실히 알고 책을 통해 따돌림 당하는 친구와 계속 친하게 지내기. 집단 따돌림을 시키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등 자신의 생각을 경험을 토대로 논리적으로 표현하였다.

[학생글]서대전초등학교 5학년 도희정
따돌림, 서로의 모습 인정하고 자신의 극복 의지 중요

▲ 도희정 서대전초등학교 5학년
▲ 도희정 서대전초등학교 5학년
몇 달 전 미국 ‘버즈니아 공대`에서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하루아침에 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수십 명의 언니오빠들이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이었는데 이 일을 벌인 사람은 바로 ‘조승희`라는 한국인이었다.

‘조승희`는 어릴 시절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갔는데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해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따돌림을 당하면서 생긴 괴로움과 고통이 분노로 바뀌어 저지른 일이라고 하니 이 끔찍한 사건을 어떻게 조승희 한 사람의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지난 주 에는 선생님께서 우리 반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책을 한 권 소개해 주셨다.

책 제목은 ‘내 짝꿍 최영대`인데 시골에서 전학을 온 영대가 첫날부터 꾀죄죄한 옷, 해어진 운동화 등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영대를 때리고 책상에 우유를 엎질러 놓고 영대가 지저분해 화장실이 더럽다며 영대에게 매일 화장실 청소를 시킨다. 이를 지켜보는 주인공은 친구들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지만 영대의 편을 들 용기를 내지 못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책 속의 담임선생님이 따돌림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랬지만 선생님은 ‘고작 하지마라.`, ‘그러면 안 돼 `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물론 선생님은 ‘이제 차차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하시며 기다리셨지만 나는 영대가 친구들에게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였다.

우리 선생님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엄마`라고 늘 말씀 하신다. 더군다나 영대는 엄마 없이 아빠와 단 둘이 사는 불쌍한 아이였다. 그런 영대가 혼자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기다려주기 보다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영대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해결해주어야 할 분이 선생님의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행이 영대가 단체로 간 경주여행에서 ‘굼벵이, 바보`라고 놀릴 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 동안의 슬픔과 서러움을 모두 눈물로 토해낼 때 선생님은 깜짝 놀라고 친구들에게 벌을 주며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신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친구들을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람은 따돌림을 당하는 자신이 극복하려고 의지를 갖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친구들이 이유 없이 거짓말을 하고 때리고 협박할 때마다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까 친구들이 더 재미있어하고 괴롭히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록 소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자기의 입장이나 억울함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을 사랑하고 용기와 자신감에 넘치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대하거나 따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영대처럼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며 마음이 병들어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계속해서 따돌림을 당하며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친구들이 많아진다면 ‘제2의 조승희`는 또 생기지 않을까.

그렇다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따돌림을 하는 아이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서로의 모습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사람은 생김새나 성격이 모두 다르다. 친구는 못생긴 친구, 예쁜 친구, 공부 못하는 친구, 공부 잘하는 친구 이렇게 모두 생긴 모습이나 성격도 각자 다르다. 그러니 외모나 그 친구의 성격을 가지고 놀리기 보다는 친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고 존중해 주어야한다.

또 자신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되었을 경우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얼마든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친구들은 지금이라고 용기를 내 주위에 도움을 받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

나는 따돌림을 하는 친구들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우리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줄 용기를 내지 못했다. 내가 앞으로 그 친구의 외로움을 위로해지고 그 친구의 말에 귀 기울여 준다면 그 애도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따돌림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조승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친구가 주위에 한명만 있었더라면 그런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총평]서대전초등학교 교사 김정임
평소 많은 독서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고력 길러야

독서형 논술은 책을 읽은 후 그 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주제를 정해 그 논점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도희정 학생의 글은 ‘내 짝궁 최영대`라는 책을 읽고 집단따돌림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낸 글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론부분에서 얼마 전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조승희씨의 총격난사사건을 예로 들면서 독자의 관심을 환기하고 따돌림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내주었다. 또한 주인공인 영대가 전학을 처음 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따돌림에 처한 학생들의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책 내용소개가 전체 글의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결론과의 연관성이 미흡하여 독서 감상문에 가까운 글이 되었다.

본론에서는 집단따돌림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해결방안을 주변의 사례에 비추어 잘 나타내 주었다. 결론부분은 앞의 내용과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본문을 요약하고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가는 곳인데 이 글에서는 본론과의 구별이 모호했다. 결론부분을 보강하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초등논술에서는 아직 체계적으로 글을 쓰는 훈련을 하는 것 보다는 많은 글을 읽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보면 학생의 글은 형식적인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으나 자신의 생각을 여러 가지로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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