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해외수주 실적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개발 열기가 한창인 중동지역이 11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 증가했으며 아시아지역도 47% 늘어난 34억달러였다. 이어 아프리카지역이 10억5000만달러, 유럽 9억달러, 중앙아시아 2억6000만달러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이 49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쿠웨이트(16억7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15억2000만달러), 오만(12억5000만달러) 등도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8% 늘어난 121억5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71%를 차지했다. 건축(25억9000만달러), 토목(19억달러)도 각각 46%, 74% 늘어나는 등 공종별로 고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업체중에서는 두산중공업이 28억5000만달러로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20억8000만달러), 삼성ENG(19억7000만달러), 삼성물산(12억2000만달러), 대우건설(12억1000만달러), 현대건설(11억달러) 등도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건교부는 올해 200억달러의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면서 향후에도 연간 150억~200억달러의 수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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