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충남은 0.01%로 상승했고 충북은 -0.02%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충남·북 지역의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0%를 기록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서구(-0.01%)와 유성구(-0.01%)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서구는 삼천동 일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둔산동과 인접한 대규모 아파트촌에서 매물량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문의전화도 없고 급매물도 매수자들의 관심 밖이다.
유성구는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로 갈아타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물이 증가했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 떨어졌으며 아산시가 지난주에 이어 -0.04%로 하락세다. 특히 아산시 배방면 일대는 새 아파트 입주로 매물이 적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도 -0.01%다. 청주시가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떨어졌다. 추가하락 기대감을 갖고 있는 매수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며 움직이지 않고 있어 한 달에 한 건 거래도 이뤄지기 어려운 정도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00%다. 서구(0.01%)와 유성구(0.01%) 등에서 국지적으로 소폭 오른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관리비 등 유지비 부담이 큰 중대형에서 소형 아파트로 갈아타는 세입자가 눈에 띄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들의 이동이 전혀 없어 물건이 부족하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이 0.01%다. 아산시(0.11%)가 2주째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세입자가 꾸준한데다 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학부모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다. 청주시가 -0.01%로 5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으로 돌아섰다. 신규 아파트라 전세물건이 많지 않지만 그대로 소진되지 않고 남아 있다.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데다 전셋값도 비싸 세입자들의 문의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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